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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PC] Skul: The Hero Slayer

 

아직 밀린 일기가 있지만 이건 도저히 안 쓸 수가 없겠더라. 드디어 첫 등반 성공했다! 이런 컨트롤이 요구되는 게임에서 로그라이크류 게임에서 엔딩까지 클리어한 게 처음이라 신나지 않을수가 없더라. 

 

심지어 캐릭터도 처음 잡아본 '진'이였고, 각인 조합도 스스로는 매 스테이지 불안한 수준이였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되네. 아무래도 진의 스킬들이 무적 시간이 시간이 길게 주어지는 스킬셋이여서 가능했던 것 같다. 이야... 근 30시간 플레이에 63번의 죽음 끝에 클리어를 하긴 하는구나...

아무래도 전투 중엔 스샷을 찍을 여유가 안나서 찍어놓은 사진들이 이 사단이 났다 ㅋㅋ

 

솔직히 처음엔 워낙 빨리 죽어대서 이 게임에 그닥 큰 재미를 느끼지 못하기도 했고, 오랜 기간동안 도통 2층 이상으로 나아가질 못해서 이게 정말 되는건가 싶었다. 그래도 사람은 확실히 성장하는 동물이라고 늘긴 늘더라.

 

가장 많이 사냥해본 1층 보스 '위그드라실'이야 노히트 클리어도 해본 정도고, 2층 보스 '레이아나 자매'한텐 정말 많이 털렸었는데 어쨌거나 위그드라실 다음으로 자주 상대하다보니 파훼가 되더라.

 

마석으로 1 목숨 추가를 뚫은 뒤론 2층에서 1 목숨을 잃고 3층까지 가는 경우가 늘었는데, 솔직히 3층이 정말 힘들었다... 몬스터들이 개때같이 달려들고, 연금술사들이 은근 피하기 힘든 정확도의 곡사로 플라스크를 던져대고, 애지간한 몬스터들이 팡팡 터지는데다 함정까지 즐비한 스테이지라서 보스에 도달하기까지 한참을 리트하기도 했고, 보스에 무난히 도달할 실력이 된 후로도 걸레짝이 되있기 일쑤라 클리어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심지어 3층 보스 '키메라'는 2층까지의 보스와는 달리 아직도 파훼법을 잘 모르겠다. 이게 결코 좋은 습관은 아니지만 키메라까지 갈 정도면 대체로 각인 조합이 완성되있고 캐릭터도 레전더리까지 각성시켜놓은 상태라 그냥 딜찍누하게되더라. 물론 아직도 여기서 그러다가 한 목숨씩 잃곤 한다 ㅋㅋ...

 

4층은... 4층도 힘들었지. 잡몹들이 딴딴하고 데미지도 쎈데다 무자비한 패턴을 날리는 일부 몬스터들 때문에 처음 등반했을 땐 정신도 못차렸다. 솔직히 이 스테이지까지 왔는데도 어느 정도 딜량을 확보하지 못했으면 그냥 리트하는게 나을 정도. 어떻게든 보스 '대주교'한테 까지 도달한 이후로도 정말 힘들었는데... 2페이즈인건 차치하고 처음 2페 패턴을 볼 땐 이걸 깨라고 만든건가 싶더라. 그래도 어느정도 익숙해지니까 내 기준에선 3층 보스보단 패턴 파훼가 싶더라...물론 아직도 가장 많이 죽는 층이긴 한데...

 

마지막으로 상대한 '초대용사'는... 3페이즈인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솔직히 1 목숨도 안 잃은거랑 무적시간이 긴 '진', 충분히 확보한 딜량이 아니였으면 2페를 넘기기 힘들었을 듯. 아직도 이걸 다시 클리어할 방도가 떠오르지 않는다...ㅋㅋ 그만큼 휘황찬란한데 반복플레이하다보면 어떻게 익숙해질 것 같기도...?

 

아무튼 클리어한 나도 깜짝 놀랐지만 재밌게 자알~ 놀았다. 요근래 나이를 먹어서인지 손맛이 좋은 게임을 자꾸 찾게되는데 거기에 부합되는 게임이였다. 물론 초반엔 더럽게 재미없었지만 숙달되며 느껴지는 향상심과 짧은 플레이타임(나같은 경우는 1시간정도)로 느껴지는 밀도있는 즐거움, 이게 로그라이크의 맛인가-싶은 느낌이였다.

 

물론 스컬도 이걸로 끝낼건 아니고...아직 DLC 컨텐츠가 남았으니까! 도전과제 올클을 노릴지는 모르겠는데, 어쨌거나 여러 스컬들의 레전더리 각성을 보는 맛이 쏠쏠해서 적어도 올 각성은 노릴지도 모르겠다.

 

- 24.05.07 검은 거울 0단계 클리어

 

보스보단 모험가들이 빡셌다. 대체로 4스테이지 모험가에서 고꾸러진 듯. 그리고 이걸 뚫어도 도저히 최종 보스의 패턴이 안보여서 얻어맞기만했는데 이번에 폭탄병을 처음으로 기용해본게 큰 도움이 됐다. 아이템도 4강타 + 3 돌연변이에 마공 적당히 두를 수 있어도 좋게 나온 편이였고...

 

정작 메인으로 쓴 아크 리치는 처음 써본거기도 하고 태생 레전더리길레 일단 써봤는데 공속이 너무 느리고 리치가 아쉽더라... 그래도 최종 보스에서 또 죽을 뻔한거 빼면 어찌어찌 무난히 깬 듯.

 

- 24.05.08 검은 거울 1단계 클리어

 

0단계랑 크게 체감되는 차이는 없었다. 오히려 머리 하나랑 아이템 하나를 처음부터 들고 갈 수 있어서 더 쉽게 느껴지기도. 이번에 처음 4복수 4축복 구울을 써봤는데... 이건 진짜 사기다. 최종 보스 말곤 위기감이 안 느껴질 정도의 몸빵... 2단계에서도 뜨면 재탕해볼지도.

 

- 24.05.13 검은 거울 2단계 클리어

 

스테이지 구성은 1단계랑 큰 차이가 없는 것같은데 도저히 3~4 스테이지 모험가나 최종보스를 쓰러뜨릴 수가 없더라. 초장부터 웨어울프 + 독살 템 하나 들고 갈 수 있어서 더 쉬울 줄 알았더니 정작 클리어는 복수 구울로... 약노+독살 웨어울프로 최종보스까지는 몇번 갔든데 도저히 피 딸려서 잡을 수가 없더라... 반면 복수 구울로는 한번도 죽지않고 너무 쉽게 깼다 하하... 여기까진 어쨌거나 몰입해서 플레이했는데 3 스테이지에 도전할진 아직 잘 모르겠다.

 

- 24.05.16 검은 거울 3단계 클리어

 

이쯤되면 복수구울말곤 클리어를 못할 듯 ㅋㅋ 내 비루한 컨트롤의 탓도 있지만 난이도의 차이가 너무 심하다. 솔직히 이번 플레이는 앞의 두 클리어보다 훨씬 안풀려서 중간에 한번 죽기까지했는데도 최종 보스를 무난히 클리어한 것을 보면... 그러다보니 게임이 질린다. 어차피 구울 못잡으면 못 클리어할 게 뻔하니까... 이번 플레이도 딱 이정도 플탐으로 적당히 할게 없어서 했던거라...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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