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할 사람은 다 해본 게임이지만, 뒷북이나마 플레이해봤다. 감상은 뭐... '단순한 구성의 게임인데도 중독성 좋다'라는 질리도록 나온 평에 대체로 동의한다. 그러니 여기선 도전과제를 올클리어를 목표로 한 플레이어답게 이에대한 감상을 짤막하게 말해볼까한다.
일단 이 게임엔 어쩔 수 없는 단점이 있다. 위에서 장점으로 '중독성'을 뽑았지만, 결국 단판 스테이지가 반복되는 게임 구성상 아이템 조합법이나 캐릭터를 어느 정도 오픈한 뒤론 급격히 물리게 된다는 점이다.
하지만, '도전과제'를 클리어하는 데에 보람을 느끼는 나같은 유저에게 수는 많지만 어렵지는 않은 난이도의 도전과제들은 꽤나 괜찮은 보상이자 게임 플레이의 가이드라인이 되준다. 조금씩 클리어하다보면 여태 해금했던 캐릭터와는 다른 조건을 가진 캐릭터를 해금하게되고, 별 생각 없이 플레이했던 스테이지에 숨겨진 요소가 있는걸 알게 되고, 때때론 놀라운 연출에 직면하기도 하는게 질릴만 할때마다 적절히 리프레쉬해주는 느낌이였다.
물론 이렇게 준비된 야리코미 요소가 충분한지에 대해선... 장담은 못하겠다. 다만, 겉으로 보이는 것보단 파고들 여지가 꽤 있고, 이를 요령좋게 유도하고 있다는걸 말하고 싶었다.
나로썬 도전과제를 약 30개 정도 남긴 시점부터 물리기 시작했는데, 출퇴근 후 1판씩 때리는 정도로 플레이하니 요긴하게 즐길 수 있었다. 단, 막판에 캐릭터 해금하는데 쓸 돈 좀 모으겠다고 켜놓고 방치했더니 번인 현상이 일어나서 좆될뻔한 게 워낙 인상깊어서 내 잘못이지만 다시 켜는 날이 올까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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