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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PC] DJMAX RESPECT V

23.06.29 기준

 

요즘같이 열심히 게임할때가 없는데 정작 올클리어각이 안나와서 포스팅을 못했다. 그래서 요즘 제일 빠져있고 아마 앞으로도 올클리어따윈 불가능할 게임에 관해 살짝.

 

난 리듬게임을 좋아한다. 요즘은 오락실이 많이 없어져서 자주 플레이하지 않지만 '유비트'란 게임을 오랫동안 플레이하기도 했고, 

 

대략 요런 게임

 

특이한 컨셉의 리듬게임이 나오면 어김없이 기웃거리기도 했다. 그런데 정말...정말 유감인게 노트형 게임을 못하겠다. 능지차이라고 말해도 된다. 나는 도저히 키를 못외우겠어서, 더 정확히 말하자면 쉬운 곡을 플레이할땐 상관없는데 난이도가 올라가 즉각적인 입력이 필요할때 어김없이 키를 잘못 누른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뇌와 손가락의 연동이 불가능한 사내였다...

 

그래도 요즘은 터치 기반의 스마트폰으로 '디모'같은 게임이 나와 나같은 노트ㅄ도 그럭저럭 즐길 수 있게 됐지만, 디제이맥스만큼은 무리였다. 아니 뭐, 디제이맥스가 스마트폰으로 안나왔던 것도 아니긴한데

이 게임이 얼마나 최악인지는... 나무위키 켜라

 

그게 이 병신이라 그렇지. 아무튼 나와 디제이맥스는 이토록 애타게 원하면서도 닿을 수 없는 게임이였다~ 이말이다. 그래서 모두가 갓겜이라 그토록 칭송하던 '디제이맥스 리스펙트'가 나왔을때도 지레 포기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더라. 패드라면 되지 않을까?

 

내가 노트게임을 못하는 이유는 결국 키보드의 키배치와 노트가 일치하지 않는데서 오는 직관성 문제 때문이였다. 그런데 패드를 보니 

 

어...? 되겠는데? 그래서 해봤는데 됐다. 이때부턴 그간 쌓인 울분을 풀 듯

 

때 마침 찾아온 V Extension 4 발매 기념 역대급 할인에서 돈 지랄을 했다. 그래도 마지막 양심으로 세일폭이 큰 DLC들만 구입한거다. 사실 리듬게임의 주요 패턴이 이렇게 DLC부터 대책없이 질러놓고 방치하는거긴 한데... 이번엔 다행히도 아주 잘~ 즐기고 있다.

 

아무튼 한동안 이렇게 해피 디맥을 즐기고 있었지만...역시 11 레벨 즈음에서 한계가 오더라. 패드 특성상 엄지로 거의 대부분의 노트를 처리해야하다보니 폭타나 '알약', '계단'같은 패턴을 처리하는게 매우 곤란해졌다. 그래서 선택한게...

 

18만원짜리 키보드 ^^ 그렇다. 내가 병신이다. 키보드로 못하겠다는 게임의 한계에 봉착해서 키보드를 샀다... 실은 이때도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긴 했다. 패드로 플레이하면서 어느정도 자신이 붙어서 지른거긴 하다만, 내가 이 경험을 뛰어넘는 병신이면 어떡하지?

 

다행히도 실력이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금방 감을 잡아서 다시 슬금슬금 기어오르고 있다. 이 정도면 내 비루한 기존실력까진 무난히 오를듯 하다. 과연 내가 SC 레벨까지 클리어할 수 있게 될 날이 올지는 모르겄는데... 조바심을 가지지않고 꾸준히 플레이할 예정이다. 너도... 디맥이나 하러 가자!

 

※ 23.10.01 근황

 

플레이타임 140시간

- 모든 곡 클리어

- 300개 패턴 MAX COMBO

- 난이도 10 이상의 패턴 10개 MAX COMBO

도전과제 달성

 

현재 8키 14레벨에서 작살나면서 엎치락 뒤치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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