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3를 견인한 명작 시리즈 언차티드를 3편까지 리마스터 수록한 작품. 출시일이 15년인데, 이걸 구입한게 22년엔 이미 PS5가 나왔으니 뒷북을 쳐도 단단히 쳤다 ㅎㅎ; 그래도 덕분에 게임 세개를 만원 돈에 골수까지 뽑아먹었으니 이득이라면 이득이지 않을까!
언차티드 1 : 엘도라도의 보물
: 기대감에 넘쳐서 플레이해봤으나 솔직한 인상은 재밌긴한데, 그냥 평범한 TPS.... 그래도 '언차티드는 2부터'란 평가를 알고 있기에 그렇게까지 실망하진 않았다. 트로피는 플래티넘까진 무난하나, DLC 중 '극악 난이도'를 꼼수 (치트적용)로 쉽게 클리어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해서 100%를 도전...했다가 미치는줄 알았다. 결국 첫 스타트를 '100%'로 끊어버려서 나머지도 어떻게든 100% 따겠다고 개지랄을 떤 나의 수고를 누가 알아주랴...
참고로 본작을 플레이할땐 본업이 바빠 정말 오랜만에 플레이스테이션을 구동해본거라서 계정이 영구정지 당해있었다. 마지막 구동이 2020년 8월인걸 보니까 확실히 오랫동안 손놓긴 했었다...
언차티드 2 : 황금도와 사라진 함대
: '언차티드 1'에 이어서 바로 달린 후속작. 연속적으로 플레이해서 그런지 확실히 차이를 체감했다. 과연 PS3 시대의 명작으로 취급받는 게임답게 더욱 아슬아슬한 면을 부각시킨 연출(근데 이건 후속작에서도 너무 많이 써먹....)과 온갖 비경을 해쳐나가는 전개, 향상된 적 AI (전작의 AI는 너무 AI 느낌이 많이 났다)까지... 흠잡을 데 없었다.
트로피 난이도는 1편과 거의 똑같은 구성이라 마찬가지로 플래티넘까진 쉬웠지만 '극악 난이도'와 뜬금없이 '지속 스피드런' 트로피가 지옥이였다. 극악난이도는 뭐... 1편의 자동차 도주 구간처럼 운에 맡길 수 밖에 없었던 구간의 체력을 조금은 늘려놨는지 파리마냥 죽이진 않는 자비를 쬐~~끔 느끼기도 했는데, 지속 스피드런은 5분 남기고 겨우겨우 클리어했다. 전작에서도 그랬는진 모르겠는데 죽을때마다 시간이 1~2여분 정도 패널티로 추가되서 멘붕 상태로 라스트 보스전을 치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참고로 2편을 연달아 빡시게 플레이 (베리하드 1회차, 극악 1회차, 지속 스피드런 1회차 + 유물 수집)해서 그런지 완전히 탈진해서 다음 휴가 시즌동안 또 게임은 손도 못댔다 ㅋㅋ (1,2 플레이 시기는 22년 7월)
언차티드 3 : 황금사막의 아틀란티스
: 약 반년만의 재회. 게임의 재미와는 별개로 100% 달성을 위해 했던 고생들이 플래시백되서 시작부터 괴로웠으나 트릴로지 중 마지막(어디까지나 트릴로지의 마지막이지 이후로도 완결까지 2편이 더 남아있다)이니만큼 마무리를 위해 달렸다.
근데 이거.... 작품성의 낙차가 심한데; 스토리 조져놓은거야 유명하니 제쳐도 퍼즐 (특히 지구본!)이나 전투 디자인이 쓸데없이 스트레스를 유발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래도 어지간한 게임보다 재밌기야 했다만 찬란한 2편에 비하면 다소 무성의해보이기도 해서 아쉽다.
트로피 난이도는 확실히 2편보다 쉬웠는데, 진짜 쌩 운에 맡겨야하는 도주 구간과
매달려서 싸워야하는 이 구간에서 진짜 패드를 부셔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특히 저 매달려가는 구간은 중간저장도 안되서 죽으면 처음부터 다시... 진짜 두번다시 만나지 말자. 덕분에 2022년 안에 정복하겠단 원대한 계획이 무너졌다. 아, 지속 스피드런은 공략 안보고해도 30분은 여유가 생기드라. 애초에 3편은 보스전이랄게 없기도 했고...역시 2편이 유별난 거였다.
아무튼 이로써 언차티드 트릴로지...+예전에 클리어했던 PS Vita용 언차티드 (https://unknownfromseoul.tistory.com/20)까지 4편을 100% 클리어했다. 남은건 4편과 '잃어버린 유산'뿐인데...당연히 플레이야 할테지만 또 100%를 노릴지는 망설이는 중이다. 다행히도 극악난이도는 없다는데 4편에 악명높은 멀티 타이틀 '작살'이 존재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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