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세일때 싸게 구입해서 거의 바로 플레이해봤는데 으음... 솔직히 너무 기대했나 싶다.
물론 호평받았던 웹 스윙은 정말 신선했고, 스파이더맨의 캐릭터성이나 제대로 팬서비스해주는 수집요소 (배낭, 슈트 등)같은 어필 포인트들도 제대로 먹혀들긴 했는데 정작 RPG 게임으로써의 구성이 좀 미숙한 느낌?
특히 종류만 다양하지 사실상 복붙인 서브 퀘스트들의 단조로움과 이걸 보스전이라고 만들어놨나 싶을 정도로 무성의한 공략패턴 디자인, 그리고 뭔가 애~매한 스토리의 감흥까지 더해져서 분명 재밌게 플레이하긴 했는데 정작 트로피 100%를 달성하고서 더 플레이하고 싶은 아쉬움은 남지 않았다.
게다가 나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화면비가 낮은 비율로 강제되고, 여지껏 구경하지도 못한 프리증 오류도 빈번히 나는데다, 끼임현상이나 게임오버후 리스폿 설정이 잘못되서 강제 리트를 해야되는 경우도 더러 있는 등 은근히 플레이하는데 불편한 점도 많았다. 설마 내 PS4가 Pro가 아니라 그런건 아니겠지;
이왕 불평을 늘어놓은거 DLC 얘기도 해보자면 솔직히 제돈 주고 샀으면 엄~청 실망했을 퀄리티다. 블랙캣, 실버 세이블, 유리 와타나베, 해머해드... 본편부터 은근 흘리고 DLC를 통해 본격적으로 벌려놓긴했는데 정작 수습이 안된 듯한 찝찝함이 남는다. 추가요소라고 집어넣은 스크류볼 챌린지나 매기아 범죄는 언급할 가치도 없고
그래도~ 종합해보면 재밌는 게임이긴 하다. 이러니저러니해도 '스파이더맨'이란 캐릭터의 개성을 제대로 살린 유일한 게임이라는데엔 이견을 낼 수 없을 정도의 퀄리티이니 다음 작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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