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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디제이맥스

[PC] DJMAX RESPECT V 플레이 일지 - 리듬게임 콜라보

본편에 대한 감상은 https://unknownfromseoul.tistory.com/33 이쪽에서 보면 되시겠고.

 

슬슬 DLC 단위로 도전과제를 밀어볼까 하는데 생각보다 길어질 것 같아 따로 분리한다.

 

26.01.11 EZ2ON

10개 중 8개 완료. 1개는 온라인 과제라 모집 중.

 

역사적이고도 시끄러웠던 DLC... 어째 이렇게 정리하면서 느꼈던 건데 디제이맥스도 어지간히 다사다난했구나 ㅋㅋ 다만 다른 이슈들과는 달리 이 쪽은 사실상 한국 리듬게임 판을 양분하고 있는 두 게임의 결합인만큼 매니아의 기대가 과도했던 것이 원인이 아닐까 조심스레 짐작해본다.

 

일단 본인. 이지투디제이를 안 해보진 않았지만, 디제이맥스 온라인과 PSP 디제이맥스가 사실상 입문인 사람으로써 솔직히 이 DLC 자체에 큰 감흥이 없었다. 오히려 기념비적인건 알겠는데 다른 DLC들과 비교하면 연식 있는 곡이 즐비해 그 것만으로도 비호일 정도. (물론 언제나 그렇듯 곡의 퀄리티와는 별개의 문제다.)

 

그렇다보니 그냥 산 김에 흘러가듯이 플레이하고 넘긴 DLC였는데 역설적으로 그래서 더욱 이 DLC를 느끼기 위해 진득하게 플레이해봤다. 

 

일단 플레이트를 다 땄고, 연도별로 나열해서 순서대로 플레이도 해봤고, 이지투온의 디제이맥스 DLC까지 플레이하며 비교도 해봤는데... 당연히 곡 자체에 대한 인상이 바뀌진 않지만 '리스펙트'의 취지대로 그 흐름을 따라가는 건 퍽 즐거운 경험이긴 했다. 도전과제로도 준비되있는 <Envy Mask - NB POWER>의 계보라던가 <Sand Storm - Enemy Storm - Brain Storm>의 계보같이 디제이맥스까지 이어지는 것들도 있었던 것도 좋은 감상 포인트.

 

그리고 선곡 관련은...

 

음. 확실히 이지투온 쪽에서 디제이맥스 DLC를 플레이해보니 아쉬운 소리가 나오는 이유를 알겠더라. 저렇게 퍼줬는데 구곡들만 집어오면 서운할만해 ㅋㅋ 그래도 이지투디제이에 대한 추억이 아예 없는 나로썬 에서 논란이 된 곡들이 마냥 나쁘진 않아서, 아니 오히려 페이보릿도 찍어놓을 정도로 좋아한 게 꽤 있어서 실망스럽진 않았다!

 

26.01.23 Muse Dash

6개 중 5개 완료. 1개는 온라인 과제라 모집 중.

 

중국의 리듬게임 '뮤즈 대쉬'와의 콜라보. 뮤즈 대쉬는 나도 몇번 해본 적이 있는데 모바일 게임 초창기의 '~런' 류의 게임을 연상케하는 간단한 조작과 덕내 풀풀 나는 감성으로 제법 매력적이었으나... 나하곤 잘 안맞아서 결국 정을 못 붙인 경험이 있다.

 

그래도 인기 게임인만큼 수록곡들의 퀄리티는 높아서 매우 만족스러웠던 DLC로 후술하겠지만 개인적으로 <디모-사이터스-그루브 코스터-츄니즘-뮤즈대쉬>로 이어지는 콜라보 라인업이 디멕 리즈시절이 아닐까할 정도.

 

곡 스타일은 의외로 디멕보다 전통적인 스타일로 흔히들 말하는 '뿌슝빠슝'한 곡이 산재해있다. 노트 패턴도 자비없는 폭타로 범벅이 된 게 그래도 12레벨까진 무난히 S는 찍던 나도 손가락이 아파서 못 칠 정도. 그러니까... 딱 내 스타일이다! ㅎㅎ 원래도 자주 플레이했던 DLC인만큼 도전 과제 하나를 더 따는 것으로 마무리!

 

 

 

26.01.31 Arcaea

6개 중 6개 완료

 

열심히 안쪽으로 파고들다가 갑자기 (상대적) 신작으로 ㅋㅋ (그나마 블루 아카이브의 DLC는 평이 좋긴 했지만) 연달아 비 리듬게임 콜라보로 죽을 쓰던 디제이맥스가 선보인 오랜만의 리듬게임 콜라보다. 그래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힘을 빡 준 느낌으로 '아르케아'를 해본 적이 없는데도 선곡 라인업이 죽인다는게 느껴진다.

 

좋은 작품일수록 구체적으로 할말이 없어지는게 사실이라 이 DLC도 뭐라 첨언할 말이 없네. 그냥 역대 콜라보 중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솔직히 어지간한 V 시리즈보다도 좋은 듯. 베스트는 'FRACTURE RAY'. 와 오랜만에 취향에 찰떡인 곡을 만났다.

 

26.02.05 CHUNITHM

5개 중 5개 완료

 

<디모-사이터스-그루브 코스터-츄니즘-뮤즈대쉬> 시기를 디맥 리스펙트의 리즈 시절이라 보는 나지만 정작 '그루브 코스터'랑 '츄니즘'은 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른다... 그렇다보니 그냥 다 한 게임의 곡들마냥 주욱 이어지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에 확실히 작정하듯 덤벼보니 느낌이 다르긴 하더라.

 

일단 대부분의 곡이 뿌슝빠슝한 건 뮤즈대쉬랑 마찬가지다. 근데 뮤즈대쉬가 유로비트st한 조금 더 세련된 느낌이라면 이쪽은 그냥 raw한 느낌의 격렬하고 막 나가는 곡들이 주류라는 인상이다. 물론 좋은 의미로. 그렇다보니 난이도가 높은 곡도 많은데 내가 주로 플레이하는 6 Key 기준 4곡이나 15랩이더라. 아무튼 치는 맛은 진짜 1황으로 콜라보 DLC 중 내 최애 DLC임은 틀림이 없다!

 

(도전과제 기준)  24.08.09 DEEMO 

 

대만의 'Rayark'의 대표 리듬게임 디모와의 콜라보 DLC. 나도 한 때 디모를 엄청 플레이했고 여전히 좋은 기억이 많기에 기대했던 DLC다. 실제로 자잘하게 도전과제를 깼어도 꼭 1~2개는 추가로 도전과제를 더 클리어해야만 했던 다른 DLC들과는 다르게 이 DLC만큼은 도전과제도, 플레이트도 이미 컴플리트 한 상태였다 ㅋㅋ

 

다만 디맥 팬들에겐 다소 평가가 박한 DLC인데 일단 키음 이슈...음 이 건 확실히 석 나가지. 하지만 정작 게임을 해보면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 부분이라 패스. 선곡 이슈? 나는 크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선 셋?

 

 

레바 테인!?

 

확실히 수록되지 못한 곡들의 면면을 보자니 급격하게 수록곡들이 단조로워지고 아쉬움이 올라온다... 특히 수록곡 중 'Undo'는 그 특유의 뒤집히는 소리가 싫어서 디모에서도 그닥 선호하지 않았던 곡이나 여기서도 수록되서 끄윽...

 

여기에 전반적으로 곡 난이도도 낮은 편이고, 그 낮은 난이도에서도 레벨 대비 더 낮은 느낌이라 더더욱 밍숭맹숭한 느낌이지만... 그래도 무난무난하게 즐길만한 DLC였다는 인상은 변함없다.

 

(도전과제 기준)  23.09.23 Cytus

5개 중 4개 완료.

 

이 쪽 역시 'Rayark'의 대표 리듬게임 중 하나. '디모'처럼 '사이터스 시리즈'도 꽤나 플레이했었기에 반가운 곡들이 많았다. 디모에 비해선 수록곡도 골고루 잘 뽑아오고 치는 맛도 좋다. 근데 그런것 치곤 유독 손이 많이 안 갔단 말이지... 아  'EMber' 빼고.


26.02.13 GROOVE COASTER

3개 중 3개 완료

 

타이토의 리듬 게임으로 디제이맥스의 기념비 적인 첫 리듬게임 콜라보 작품. '-코스터'가 뒤에 붙은 만큼 빠르고 연타도 많은 뿌슝빠슝한 곡들로 구성됐다. 사실 이렇게 말하면 묶어서 언급한 뮤즈대쉬나 츄니즘이랑 결국 똑같은 소리긴 한데 굳이 비교하자면 이 쪽은 좀 더 테크노삘나는 올드스쿨? 같은? 느낌? ...근데 이게 맞나 싶어 수록곡들을 들어보니까 더 긴가민가해졌다.

 

아무튼 빠른 연타 = 내 취향이라서 즐거 플레이하는 DLC라 자주 즐기곤 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Marry me, Nightmare'가 곡이 참~ 좋은데 억지로 속도를 억제하는 변속이 있다는 점... 끄응. 이게 아니었다면 내 페이보릿 리스트 안에 들어갔을 거다.